저는 현재 입원중이신 이옥이 환자의 딸입니다.
2월 초에 뇌출혈로 보라매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으시고
2월 23일 본원 10층으로 전원오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엄마의 질병으로 정신도 없고
너무 안타깝고 힘든 상황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면회도 안되는 상황이라 매일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중에도 10층 수간호사님은
보호자에게 친절하게 엄마의 상황들을 설명해주시고
보라매병원 외진시 구급차도 예약해주시고
엄마에 대해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통합간병으로 바뀌기 전이나 바뀐 후나 선생님은 변함이 없으셨습니다.
지금은 개인간병이 필요한 상태라 다른층으로 전원가 있습니다.
전원을 가보니
10층 수간호사님에게 받았던 친절과 간호사로서의 사명감을 느끼게 해준
수선생님의 열정이 얼마나 크고 값진 것인였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병동마다 규칙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구급차도 보호자가 불러야 한다하고
수간호사 선생님과 통화 하려해도 통화 조차 어렵더라구요.
간호사들이 보호자에게 오히려 호통치고 환자를 귀찮게 생각하는 모습들을
들을때 마다 속상하네요..
저도 오래전이긴 하지만 10여년동안 강북삼성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했던 간호사입니다.
새삼 그 시절 제가 10층 수선생님과 같은 친절과 열정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